입춘이 다가오면,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 때문에
제철 음식을 준비하는 데 좋은 때입니다. 입춘에 맞는 제철 음식들은 주로
겨울철 끝자락에서 기온이 차가운 날씨에 적합한 음식들이 많죠. 오늘은
그 중에서 입춘 제철 음식을 다채롭게 소개하고,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
함께 준비해봤습니다.
1. 무생채 - 겨울 끝자락, 상큼한 입맛 돋우기
무는 입춘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달고 맛있는 제철을 맞이합니다. 특히 겨울철
무는 물컹하지 않고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데요, 그 맛을 잘 살린 무생채
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재료
- 무 1개
- 고춧가루 1큰술
- 다진 마늘 1작은술
- 간장 2큰술
- 식초 2큰술
- 설탕 1큰술
- 소금 약간
- 참기름 1큰술
- 깨 약간
레시피
- 무는 껍질을 벗기고, 채썰어 줍니다.
- 썰은 무에 소금을 살짝 뿌려 10분 정도 절여줍니다.
- 무에서 나온 물기를 짜고, 고춧가루, 다진 마늘, 간장, 식초,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.
-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넣고 가볍게 섞어 주면 완성!
상큼하고 아삭한 무생채는 입춘에 맞는 가벼운 반찬으로 딱입니다. 입맛도 돋우고,
영양도 풍부한 무생채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.
2. 미나리전 - 봄의 향기 가득 담은 전
미나리는 겨울을 지나 봄에 제철을 맞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. 미나리의 향긋함을 그대로 살린
미나리전은 입춘에 딱 어울리는 반찬입니다.
재료
- 미나리 1단
- 밀가루 1컵
- 계란 2개
- 소금 약간
- 후추 약간
- 식용유 적당량
레시피
-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, 3~4cm 정도 길이로 잘라 줍니다.
- 밀가루와 계란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.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, 반죽이 너무 묽으면 밀가루를 추가해 농도를 조절합니다.
-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, 미나리를 반죽에 묻혀 팬에 올려줍니다.
- 양쪽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!
미나리전은 봄의 향기를 담은 전으로,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향긋한
미나리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
3. 동치미 - 겨울에서 봄으로, 시원한 국물 요리
입춘을 맞아 상큼한 동치미로 봄의 기운을 불어넣어 보세요. 겨울철 김치로 잘 알려진
동치미는 봄철에도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.
재료
- 무 1개
- 배 1개
- 대파 2대
- 마늘 4쪽
- 생강 1조각
- 고춧가루 1큰술
- 소금 3큰술
- 설탕 1큰술
레시피
- 무는 껍질을 벗기고, 3cm 두께로 썰어줍니다.
- 배와 대파도 썰어 준비합니다.
- 큰 그릇에 무, 배, 대파를 넣고, 마늘과 생강을 함께 넣어줍니다.
- 소금, 설탕, 고춧가루를 넣고,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, 한 번 끓여서 식힌 후 냉장고에서 2일 정도 숙성시킵니다.
- 숙성된 동치미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.
동치미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, 밥이나 국물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더 좋습니다.
입춘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동치미,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!
4. 봄나물 비빔밥 - 봄의 첫맛을 담다
입춘을 맞아 봄나물을 이용한 건강한 비빔밥을 만들어보세요. 입춘이 지나면
싱싱한 봄나물이 자라기 시작합니다. 봄나물의 고소한 맛과 비빔밥을 함께
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재료
- 봄나물(미나리, 냉이, 달래 등) 한 줌
- 밥 1공기
- 고추장 2큰술
- 참기름 1큰술
- 깨 약간
- 계란 1개
- 소금, 후추 약간
레시피
- 봄나물은 깨끗하게 씻고,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.
- 계란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프라이해줍니다.
- 그릇에 밥을 담고, 봄나물과 고추장을 올려주세요. 참기름과 깨를 뿌려 비빔밥을 완성합니다.
- 계란을 올려주고, 간을 맞춰 비벼 먹으면 봄의 첫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
봄나물 비빔밥은 입춘을 맞아 싱싱한 봄의 맛을 느끼기 좋은 음식이에요.
다양한 봄나물을 넣어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!
입춘은 겨울과 봄의 경계선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.
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춘을 맞이하면서 봄을 기다리는 기분을 한껏 즐겨 보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