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리굴비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식탁에서 사랑받아 온 전통 음식입니다.
특히 심영순 선생님의 보리굴비 레시피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데요.
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심영순 스타일 보리굴비 요리를 소개합니다.
보리굴비란?
보리굴비는 굴비(참조기)를 보리에 묻어 말린 음식으로, 보리에 의해 숙성되면서
생선의 잡내가 제거되고 풍미가 깊어지는 전통 발효 음식입니다.
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보리굴비는 밥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죠.
재료 준비
(4인 기준)
- 보리굴비 4마리
- 쌀뜨물 1L (또는 찬물)
- 참기름 약간
- 대파 1대
- 고추(청양, 홍고추) 각 1개
- 쪽파 약간 (고명용)
- 간장 양념장 (선택)
- 간장 3큰술, 물 2큰술, 다진 마늘 1작은술, 참기름 1작은술, 통깨 약간
조리 과정
1. 보리굴비 준비
- 보리굴비는 짠맛을 줄이기 위해 쌀뜨물이나 찬물에 담가 3시간 정도 불립니다.
- 쌀뜨물을 사용하면 생선 비린내가 더욱 잘 제거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.
- 너무 오래 담그면 본래의 짭조름한 풍미가 약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조절하세요.
- 불린 보리굴비의 물기를 제거한 뒤, 손질이 필요한 경우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합니다.
2. 보리굴비 찌기
- 김이 오른 찜기에 보리굴비를 올립니다.
- 생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 겹으로 배열하세요.
- 중불에서 약 15~20분 정도 찝니다.
- 찌는 동안 생선의 살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익습니다.
Tip: 생선이 너무 퍽퍽하지 않게 하려면 찔 때 뚜껑을 약간 열어 수증기가 과도하게
생기지 않도록 합니다.
3. 고명 준비
- 대파와 고추를 얇게 어슷썰기 해 준비합니다.
- 쪽파는 송송 썰어 고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.
4. 간장 양념장 만들기 (선택)
- 작은 볼에 간장, 물, 다진 마늘, 참기름을 넣고 잘 섞습니다.
-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.
- 보리굴비의 짠맛이 강하지 않은 경우, 간장 양념장을 곁들이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.
5. 완성 및 서빙
- 찐 보리굴비는 접시에 담아내고, 대파와 고추, 쪽파를 고명으로 얹습니다.
- 따끈한 밥과 함께 서빙합니다.
- 보리굴비 살을 발라 밥에 얹고, 간장 양념을 살짝 곁들여 먹으면 환상적인 조화가 느껴집니다.
- 기호에 따라 참기름 한 방울을 밥에 더하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.
보리굴비 제대로 즐기는 법
- 뜨거운 차를 곁들여 차조밥으로 즐기기:
밥 위에 보리굴비를 얹고 따뜻한 녹차나 보리차를 부어 먹으면 특유의 담백함과 구수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. - 숙성된 보리굴비의 고소함 즐기기:
보리굴비의 숙성된 맛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별다른 양념 없이 찐 굴비의 살을 발라 밥에 얹어 먹어보세요. 이때 김을 곁들이면 맛이 더욱 풍성해집니다.
보리굴비의 매력
보리굴비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입니다. 숙성과 정성을 통해 깊은 맛을 담아내며,
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요리죠.
심영순 선생님의 레시피를 따라 보리굴비를 준비해보세요.
그 과정에서 전통 음식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.